[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튀르키예의 국적항공사인 터키항공이 2012년 4월부로 중단됐던 시리아 알레포 노선을 13년 만인 2025년 8월 1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올해 1월 23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노선 운항 재개에 이어 시리아 내 두 번째 도시로의 복항이다. 터키항공의 수석부사장인 마흐무트 야일라는 “알레포는 역사적, 문화적 풍요로움을 지닌 매우 중요한 도시다. 알레포 노선의 재개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간의 경제적, 사회적 유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운항 재개는 서방과 중동 주변국들의 지원 속에 안정을 찾아가는 시리아 정부가 9월 총선을 통해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앞서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 반군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내전에서 승리한 후, 올해 1월 7일부터 국제선 민항기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터키항공은 현재 49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31개국 300개의 국제선과 53개의 국내선으로 전 세계 353개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어 세계 최다 노선 취항 부문에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