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임수향이 만화 속 주인공 같은 귀여움을 뽐냈다.

임수향은 4일 자신의 SNS에 “소피처럼. TPO를 꽤나 중요시하는 편”이라는 멘트와 함께 일본 도쿄 텐노즈 테라다 창고에서 열리고 있는 ‘지브리의 입체조형물전’을 관람하며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수향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 하터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카키색 원피스와 자켓, 챙이 넓은 라탄 느낌의 모자, 단정한 양갈래 머리, 그리고 소피의 분위기를 살린 은은한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캐릭터 특유의 소박하고 따뜻한 무드가 오롯이 묻어난다.

여기에 회색 양말과 편안한 샌들, 앙증맞은 손부채와 가방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TPO(Time, Place, Occasion: 때와 장소, 상황에 어울리는 자세)를 중시하는 그의 면모가 돋보인다.

임수향은 전시장 내부의 입체 조형물과 함께 독특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탁 트인 도쿄의 수변과 고층빌딩, 환상적인 조명 아래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역시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동화적 매력을 자아냈다.

특히 임수향은 최근 새 유튜브 채널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를 개설하고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