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배우 김유준이 ENA 드라마 ‘아이쇼핑’을 통해 섬세하고 짙은 감정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유준은 지난 4일 방송된 ‘아이쇼핑’ 5회에서 주안(안지호 분)의 과거 인연 ‘주은결’ 역으로 등장, 절제된 눈물 연기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극 중 은결은 주안의 기억 속에 자리한 존재로, 극적인 순간마다 등장해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특히 은결이 주안의 양아버지 윤세훈(송영규 분)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터져 나오는 감정은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상처 입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다가 끝내 흘리는 눈물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큰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김유준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짧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선한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2000년생인 김유준은 웹드라마 ‘타이코메트리’, ‘퍼스트 러브’ 등을 통해 서서히 이름을 알리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는 진중한 연기가 그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한편 김유준은 오는 8월 18일 첫 공개되는 티빙 숏 오리지널 드라마 ‘나, 나 그리고 나’에서 주연으로 나설 예정.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pensier3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