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기념 학술대회 개최…학술지 창간
고희경·원종원 등 국내 대표 뮤지컬 연구·실무·교육 전문가 참여
뮤지컬학 정립·학문-산업 간 균형 발전 도모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뮤지컬학회가 오는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국뮤지컬학회(이하 학회)는 한국 뮤지컬산업의 세계 3대 시장 도약과 뮤지컬 한류의 학술적 확산을 위해 국내 대표 뮤지컬 학계·교육계·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다. 학회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뮤지컬 학회로서 전문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인 한국뮤지컬어워즈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을 필두로 국내 1호 뮤지컬 평론가이자 순천향대 SCH미디어랩스대학 학장 원종원 교수가 부회장으로 초대됐다.
이 밖에도 뮤지컬 배우 남경주(홍익대 교수),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가천대 교수), PMC프로덕션 송승환 예술총감독, 이성준 음악감독(단국대 교수), 최승연 뮤지컬 평론가(고려대 박사) 등 국내 뮤지컬 학계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발기인으로 대거 참여한다.
학회의 구체적인 창립 취지는 ▲‘뮤지컬학’의 개발과 발전 ▲한국적 특성을 고려한 뮤지컬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의 발굴 및 체계화 ▲한국 뮤지컬의 역사화 및 아카이빙의 기초 마련 ▲K-뮤지컬 확장에 따른 뮤지컬 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 마련 ▲ 뮤지컬 분야의 연구자 및 전문 교육자 육성 및 개발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중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회지 창간호를 발간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뮤지컬의 이론화 작업을 진행한다. 뮤지컬만의 장르적, 역사적, 산업적 특성을 자세히 반영한 뮤지컬학(Musical Theatre Studies)을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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