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윤경호가 ‘유퀴즈’ 등장과 동시에 눈물을 쏟았다.
윤경호는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만나자 마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화제가 됐다.
촬영장에 들어선 윤경호는 제작진과 MC를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한 뒤 자리에 앉자마자 눈시울을 붉히더니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당황한 유재석이 “왜 갑자기 눈물을 흘리냐”고 질문했고 윤경호는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너무 감격스러웠나 보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등장하자마자 눈물은 처음”이라고 말을 꺼내자 조세호는 “‘유퀴즈’ 300회 동안 울면서 등장한 사람은 처음이다”라고 말을 거들었다. 또 유재석은 “300회가 아니라 (자신의 방송 인생) 통틀어서 등장하면서 우는 사람은 처음이다”라고 크게 웃었다.

윤경호는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 내가 나온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여긴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윤경호는 감정을 잠시 감정을 추스르나 싶더니 방송 출연 준비를 위해 아내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이 얘기하면 눈물 날 것 같다”고 다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경호는 아내가 본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당신은 꿈은 많은데 게으름 사람임에도 사람들이 좋아주는 건 순간마다 진심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을 전했다.
윤경호의 갑작스런 눈물에 정작 진짜 소개는 등장 10분이 지난 뒤 진행돼 다시 한 번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늦게 정식 인사를 시작한 윤경호는 “이 자리에 있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