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한화와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역전승이다. 1위도 사수했다. 한화와 승차 2경기다. 염경엽(58) 감독도 웃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주말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2-1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한화가 이기면 1위 탈환, LG가 승리하면 승차 2경기다.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그만큼 치열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마지막에 LG가 웃었다. 뒷심이 더 강했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8안타 무사사구 3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올시즌 한화전 평균자책점 0.41로 강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시즌 10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고,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8회 장현식-9회 유영찬-10회 함덕주가 차례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생산했다. 함덕주가 승리투수다.
타선에서는 천성호가 10회말 대타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1안타 1타점. 오스틴 딘이 동점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구본혁은 3안타 경기를 치렀다. 김현수는 3안타를 때리며 KBO리그 역대 4호 ‘2500안타’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승리조 장현식-유영찬-함덕주가 3이닝을 버텨주며 승리의 발판이 됐다. 타선에서 7회 오스틴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연장10회 오지환이 좋은 2루타를 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에 천성호가 우리 팀에 와서 첫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 축하해주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주는 우리 선수들 칭찬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늘도 잠실구장을 많은 팬들이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중요한 경기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rai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