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방송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를 밝혔다.
이솔이는 11일 자신의 SNS에 “지난 주 검진에서 정기 검진 이후로 가장 좋지 않은 수치를 받았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이솔이는 “수치라는 게 고작 숫자 몇 개일 뿐인데 자꾸 의미를 키우게 되더니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올 여름에 깊은 흠집이 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무기력한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진료 보러 갔는데 ‘암항원 수치가 올라갔다해도 정상 범위 내라 아무 문제 없다. 게다가 그 중에서도 낮은 경우에 속하고 모든 수치가 100점’이라는 답을 듣고 눈물이 바로 핑 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솔이는 “다리에 온 힘이 풀려서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다. 두려움에서 벗어난 어떤 해방감 때문인지, 또 손바닥 뒤집듯 세상이 맑아 보이더라”며 “이 낙차에 하루하루 출렁이며 지내는 삶이 사실 좀 고되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솔이는 “유연해지고 의연해지고 태연해지기로, 언젠가 그렇게 될거라는 희망을 갖고 또 6개월 열심히 지내볼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솔이는 올해 4월 여성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