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박명훈이 무당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돼 백승환 감독과 배우 신승호, 한지은, 박명훈, 전소민이 참석했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 분)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명훈이 연기한 심광운은 광기의 무당이다. 도운의 어머니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박명훈은 “뻔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심광운은 기괴하고 폭력적이면서, 음란해서 다양한 자아가 섞였다고 생각했다”며 “동시에 미치광이 같기도 했다. 그런 무당을 연상했고, 시나리오상과 영화상에서 중반 이후에 나오는 캐릭터여서 강렬한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리면 좋을지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명훈은 심광운 역을 위해 10㎏를 증량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내용이 언급되자 박명훈은 “이미 살이 찌고 있었다”고 농담했다.
이어 박명훈은 “역할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심광운이 갖고 있는 덕지덕지 붙은 욕심과 포악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물론 말라도 표현할 수는 있다. 전에 살을 빼고 출연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증량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