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진행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3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과 그 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 어린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화성시는 기억을 이어가는 도시로서 아픈 역사와 진실이 시간에 지워지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한 법정기념일로,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린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정 시장을 비롯해 김숙자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추념사, 추모 헌화, 헌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 한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14년 8월 14일 동탄 센트럴파크, 2022년 4월 2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했으며,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하이, 호주 멜버른 소녀상 건립 추진에도 참여하는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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