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강우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신입 편셰프로 완벽한 신고식을 치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편스토랑’에는 데뷔 23년 차 배우 김강우가 새 편셰프로 합류했다. 그는 이번 출연에서 요리 실력과 가족을 향한 순정, 그리고 재치 있는 예능감을 동시에 뽐냈다.

김강우는 “어디 감히 내가 나갈 수 있나 싶었는데, 이연복 셰프님이 용기를 주셨다”며 출연 비화를 전했다.

첫 촬영에서는 낯가림 가득한 예능 초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고, 제작진 요청에 체중계에 올라 완벽한 몸매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매일 아침 아내를 위해 직접 만든다는 ‘10년 삭제 주스’ 레시피가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그는 “아내에게 밥 차려 달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가족 중심적인 가치관을 드러냈고, 방학이면 하루 4~5끼를 챙겨 먹는 두 아들을 위해 손수 요리를 한다고 밝혔다.

결혼 후 담배를 끊고 술도 줄였으며, 아이 출생 직후에는 1년간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육아일기에 전념한 사실도 공개했다.

요리 실력 역시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잘 못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이연복 셰프가 선물한 중식도로 정교한 칼질을 뽐냈다. 이어 정면을 응시한 채 ‘노룩 칼질’까지 선보이며 놀라게 했다.

아이들 하교 전 요리를 서둘러 준비한 그는 건강 곡물밥과 사과를 넣은 수육, 오이탕탕이, 비빔면까지 완성했다. 쌀 씻은 물을 식물에 주는 세심한 면모와 조리 과정에서 재료별로 도마를 바꾸는 꼼꼼함은 ‘편스토랑’ 제작진에게 “순정 셰프”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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