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효리가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 석삼이를 떠나보냈다. 최근 암 말기 투병 사실을 직접 알린 터라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이효리는 16일 자신의 SNS에 “잘 가라 우리 석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생전 밝고 건강했던 석삼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효리를 바라보는 애정 어린 눈망울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또한 이효리는 푸른 하늘 위 구름 사진을 올리며 석삼이를 떠올렸다. 구름이 마치 석삼이가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을 닮아 있다.

앞서 이효리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석삼이가 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떠나보낼 준비를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석삼이가 가장 말을 안 듣던 순간”이라며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해 보였다. 그걸 보며 내가 석삼이를 진짜 사랑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평소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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