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이자 방송인 하원미가 미국 플로리다 여행 중 벌어진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공항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하원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트콤 인생 정말...”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원미는 딸 소희 양과 함께 플로리다 안나 마리아 아일랜드(Anna Maria Island)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하원미는 레드와 핑크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비키니를 입고 군살 하나 없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딸 소희 양 역시 엄마를 닮은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며 훈훈한 모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평화로운 휴가 뒤에는 반전 가득한 ‘시트콤’이 숨어 있었다.

하원미는 “호텔 체크아웃 후 공항 가는 길에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아 소희랑 타겟(Target)에 들러 수영복을 사 입고는 계획에도 없던 바닷가를 갔다”며 사건의 발단을 설명했다.

문제는 비행기 시간이었다. 바다에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 시간이 임박하자, 모녀는 젖은 수영복을 그대로 입은 채 몸에 모래가 잔뜩 묻은 상태로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달려가야 했던 것.

하원미는 “젖은 수영복을 안에 입고 있으면 보안 검색대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느냐”며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실제로 젖은 의류는 밀도 차이로 인해 보안 검색 장비에서 특이 사항으로 감지될 수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는 이어 “하아... 다행히 비행기는 탈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대문자 J(계획형)인 추신수 아빠가 있었으면 기절했을 뻔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