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유진(893위·충남도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싱가포르 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

김유진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라카와 하루나(532위·일본)를 세트 스코어 2-0(7-6<3> 6-4)으로 제압했다. 성인 국제 대회 단식 첫 우승이자 지난주 같은 대회 2회전에서 패배를 안긴 상대에게 설욕을 안겨 의미를 더했다.

김유진은 매니지먼트 회사인 드렌치를 통해 “지난주에 패했던 선수를 다시 만나 긴장됐지만 세심하게 전략을 짜주고 격려해준 정휘진 코치님 덕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며 “충남도청과 용품 후원사인 요넥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