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의 이적설이 재차 불거졌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된 크리스털 팰리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가 에베레치 에제 대체자로 황희찬을 낙점했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에제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황희찬의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제는 손흥민(LAFC)를 떠나 보낸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제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제가 토트넘으로 떠난다면 황희찬의 크리스털 팰리스행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21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거듭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팀 내 경쟁에서도 사실상 밀렸다. 시즌 도중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황희찬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울버햄턴은 마테우스 쿠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블로 사라비아(알 아라비) 등이 떠났으나 페르 로페스, 존 아리아스 등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황희찬은 2025~2026 EPL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으로 8분만 뛰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이적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대표팀 동료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 시티가 관심을 보였으나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