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백! 스테이지’ 김은호가 드러머 연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백! 스테이지’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방성준 감독, 에이티즈 윤호, 배재영, 이찬우, 김은호가 참석했다.

‘백! 스테이지’는 아이폰 16 Pro로 촬영된 뮤직 스낵무비다. 음악, 청춘, 성장을 주제로, 2년 전 자신을 내친 밴드로부터 공연 직전 급하게 보컬 무대에 서달라는 연락을 받은 기석(윤호 분)이 백스테이지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은호는 밴드 OTC(오렌지 택시 클럽)의 막내 드러머 역을 맡았다. 김은호는 막내 역할을 위해 귀여운 펌 헤어스타일부터 경상도 사투리까지 설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김은호는 “성환 역을 준비하면서 목표점이 있었다면 최대한 귀엽게 보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은호는 “사실 어릴 때부터 드럼을 연주하고, 고등학교 때 밴드 활동도 했다. 그땐 귀여운 포지션이 아니라서 멋있게 치려고만 했다”며 “이번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귀여웠으면 좋겠고, 키치하고, 명랑하고, 밝은 아이로 보이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거기에 중점을 두고, 웃고, 형들 말리면서 봐 주신 것처럼 청량한 소년미 넘치는 역할로 보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은호가 연기한 성환 역을 두고 그룹 데이식스 드러머 겸 막내 도운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은호는 “밴드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영상 등을 찾아봤다”며 “그 중에서도 데이식스 도운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귀여우면서 멋진 소년미를 갖고 계시더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백! 스테이지’의 러닝타임은 21분이며, 지난 18일 CGV에서 단독 개봉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