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두 자녀를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18일 방송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은 최근 재혼 소식과 함께 두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긴 이혼 소송으로 속앓이를 했던 그는 “모든 건 저의 선택이니까, 저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김병만은 자녀들을 “구, 세, 주”라고 표현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을 태명 그대로 ‘짱이’, ‘똑이’라 부르며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프로그램이 ‘정글의 사랑꾼’으로 바뀌었다. 힘들지만, 행복한 힘듦이다”라며 방싯했다.

방송에서는 혼인신고 현장도 담겼다. 제작진이 증인으로 함께한 자리에서 김병만은 “방송으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전처와 혼인신고를 통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전처의 딸을 친양자로 입양했지만 오랜 별거 끝에 2019년 소송을 시작해 2023년 이혼이 확정됐다. 이후 파양 청구 소송을 진행했고 지난 8일 법원에서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혼의 아픔을 뒤로하고 김병만은 오는 9월 재혼을 앞두고 있다. 예비신부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제가 존재할 수 있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게 우리 딸이랑 아들. 그리고 와이프다”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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