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전혜진이 10년만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전혜진은 오는 11월 6~22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 ‘안트로폴리스Ⅱ-라이오스(ANTHROPOLIS Ⅱ-Laios, 이하 라이오스)’에 출연한다.

‘라이오스’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1인극으로,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안트로폴리스 5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안트로폴리스 5부작’은 유럽사 문명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국 신화인 테베 왕가를 바탕으로 한 고대 그리스 신화의 비극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무대 위에 단 한 명의 배우가 올라 다역을 다성적인 목소리로 소화한다. 자유자재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오가는 전혜진의 무한 연기 변신을 눈앞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혜진은 드라마·영화·연극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 매 작품에서 도전적으로 캐릭터 변신을 하며 화제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췄다. 2015년 ‘스물스물 차이무-꼬리솜 이야기’ 이후 10년 만에 선택한 연극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한편 전혜진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를 통해 매혹적인 빌런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는 일도 육아도 모두 잘하고 싶은 워킹맘의 모습을 현실감 있는 연기로 펼쳐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