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도윤의 매력이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를 물들인다.

‘착한 사나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이자 이동욱의 절친 윤병수 역을 맡은 김도윤이 매회 짙어지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동욱의 든든한 친구로 힘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오나라를 향한 직진 순애보로 흥미를 더하며 극 중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김도윤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탁월한 완급 조절은 감탄을 이끌어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사 윤병수 그 자체로 등장한 그는 이동욱과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는다.

절친 3인방 박석철(이동욱), 장기홍(문태유)과 함께할 때는 소년 같은 유쾌함을 보여주다가도, 우직한 의리와 우정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극의 밀도를 높인다.

특히 오나라를 향한 끊임없는 플러팅은 ‘착한 사나이’의 하이라이트다. 첫사랑 박석경(오나라)에게 “지금도 누나 좋아해요”라며 직진 고백을 던진 그는, 박석경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도박에 휘말린 위기에서 직접 나서 해결해주는 ‘테토남’(테이크 케어 토탈 남자)의 매력까지 발산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밀도 높은 연기력을 입증한 김도윤은 이번 작품에서도 능청스러운 면모부터 진중한 순애보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JTBC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되며, 디즈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