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박선영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와 박선영이 출연했다.

심리 상담소에서 고민을 털어놓은 두 사람은 서로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박선영은 “어머니가 뇌출혈로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전 재산을 가져갔다. 어머니 앞으로 나온 보험금을 다 가져가셨다. 그때부터 아버지하고 떨어져서 못 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를 오랫동안 보지 못하다가 아버지가 아프시면서 저를 찾았다. 그러면서 제가 아버지를 돌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선영은 “사회 초년생 때 첫 월급으로 어머니께 자석요를 사드린 것이 마지막 효도였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영의 아픔을 공감한 김일우는 “부모님의 불완전한 결혼생활을 보면서 결혼이 곧 행복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남동생도 딸이 3살 때 뇌출혈로 세상을 먼저 떠났다. 그러고 보니 결혼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