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올마이투어가 포스텍 유환조 교수 연구팀과 손잡고 여행 특화 AI 서비스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숙소 유통 및 가격 구조 혁신과 여행자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마이투어가 쌓아온 국내외 숙소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과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주제로는 △숙소 유통 최적화 알고리즘 △실시간 다이나믹 프라이싱 △디지털 트윈 기술 구현을 통한 숙소 자동 운영체제(OS) △여행자 맞춤형 콘텐츠 자동 생성 △부킹엔진 내 AI 자동화 기능 통합 △글로벌 숙소 유통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 고도화 등이 포함된다. 이는 단순 API 연동을 넘어 B2C와 B2B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스텍 유환조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석좌교수를 겸임하고 있으며, 공학한림원이 선정한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 및 주역’에 이름을 올린 인공지능 분야 최고 연구자다. 2022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으며, 2016년 포스텍 URP 최우수 지도 교수상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전문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국내외 숙소 데이터 및 예약·거래 데이터 제공,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테스트 주도, 상용화를 위한 인터페이스 및 서비스 운영 등을 담당한다. 유환조 교수팀은 LLM 기반 콘텐츠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 개발, 수요 예측 및 다이나믹 프라이싱 모델링 설계, 기술 자문과 검증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OTA(온라인 여행사) API 연동을 넘어 기술 중심 여행 솔루션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2C와 B2B를 포괄하는 통합 기술로 효율적인 숙소 유통과 사업성 증대,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는 중장기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동북아 베드뱅크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유환조 포스텍 교수는 “여행 산업은 다양한 데이터와 실시간 수요 변화가 교차하는 복합 시장으로, AI 내재화의 파급력이 특히 큰 영역”이라며, “올마이투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가격 최적화와 맞춤형 콘텐츠 기술을 구현해 글로벌 여행 산업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마이투어 석영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데이터와 플랫폼 전반에 AI를 내재화해 산업 혁신을 실현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 1위 AX 기반 베드뱅크 도약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AI 솔루션을 B2C와 B2B 전반으로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