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45)가 한국에 온다. 2025 아이콘매치에 FC스피어 소속으로 뛰기 위해서다.
넥슨은 22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를 FC 스피어 선수로 공개하며 2025 아이콘매치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 발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이콘매치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그라운드를 떠난 추억의 축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전설의 조합’에 열광했고, 올해 2회 대회가 열린다.

앞서 넥슨은 박지성을 비롯해 이케르 카시야스, 잔루이지 부폰, 카를레스 푸욜,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가레스 베일 등 굵직한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사령탑으로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즈까지 합류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제라드로 방점을 찍었다.
제라드는 1998년 1군 데뷔 후 2015년까지 잉글랜드 명문 구단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뛴 제라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회, UEFA컵(現 유로파리그) 1회, FA컵 2회, 리그컵 3회 우승 등의 커리어를 남겼다.
한편 제라드의 합류로 모든 출전 선수를 공개한 아이콘매치는 흥행에서도 폭발력을 자랑 중이다. 21일 오후6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오픈한 9월14일 메인 매치 선예매 티켓이 무려 ‘10분만’에 매진됐다.

선예매로 전체 좌석의 30%인 1만9500석이 풀렸다. FC온라인, FC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때 선예매 코드를 받은 이용자가 선예매에 참여했다. 이렇게 진행된 선예매 단 10분만에 매진된 것. 아이콘매치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넥슨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일반예매는 모든 관람객 대상으로 오픈한다. 오후 6시 이벤트 매치, 오후 8시 메인 매치 티켓이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