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린과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소속사 325E&C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며 “이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의 음악과 예술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린은 지난 2002년 ‘사랑했잖아’로 데뷔한 뒤 숱한 드라마 OST를 부르며 인기를 구가해 왔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시간을 거슬러’, ‘별에서 온 그대’의 ‘마이 데스티니’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수는 지난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한 뒤 엠씨더맥스(Mc The Max)로 이름을 바꿔 활동해왔다.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어디에도’ 등을 히트시켰으나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에 휩싸이며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었다.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여러 차례 방송 복귀에 실패하며 대중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후 2014년 결혼 후에도 해당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결국 2025년 8월, 두 사람은 합의 이혼에 이르게 됐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