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컴백을 앞두고 근황을 공개했다.
에스파 카리나는 25일 SNS에 “친해지길바래”라고만 짤막하게 적고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의상과 배경에 비추었을 때 에스파의 새 앨범 ‘리치맨(Rich Man)’ 트레일러 영상 촬영 당시로 추정된다. 검정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화려한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카리나가 독특한 형태의 소품을 든 채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다. ‘리치맨’ 트레일러 영상에서 사용된 소품이다.

카리나의 우월한 비주얼도 시선을 잡아끈다. 소위 올백 헤어스타일을 한 채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고 있다.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콧날 그리고 자그마한 얼굴까지 마치 CG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소화하기 쉽지 않은 올백 헤어스타일임에도 도리어 카리나의 또렷한 이목구비가 도드러지는 효과를 자아낸다. 카메라를 향해 소품을 겨냥한 채 눈에 힘을 주고 있는 사진에서는 카리나 특유의 장난기가 느껴진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에스파의 ‘리치맨’ 트레일러 영상의 타이틀은 ‘아이엠 어 리치 맨(I am a Rich Man)’이다. 이옥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구교환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에스파 멤버들이 직접 연기도 맡았다.
내용은 추운 냉동 창고 안에서 볼링 레인을 배경으로, 추위와 공포 속에서 무너져가는 구교환, 이와 달리 의심스러울 정도로 침착한 에스파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그려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진정한 ‘리치맨’이란 단순히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태도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파는 9월 5일 컴백한다. ‘리치맨’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개 트랙이 실린다. 슬로건은 “지금 이대로의 나로 충분해. 내가 바로 ‘Rich Man’이야(I am enough as I am. I am a ‘Rich Man’)”로,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에너지와 파워를 담았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