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인천SSG랜더스필드가 3년 연속으로 뜨겁다. 올해도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SSG는 26일 인천SSG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올시즌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 전까지 99만1765명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사전 예매분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3년 106만8211명 기록하며 ‘100만 고지’를 밟았다. 전신 SK 시절인 2018년(103만7211명) 이후 처음이다. 이어 2024년 114만3773명으로 관중이 더 늘었다. 올해도 100만 관중 돌파다. 3년 연속 100만 관중은 인천 연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최소 경기 100만 관중 클럽’에 합류한 점이 눈길을 끈다. SSG는 2023년 홈 69차전, 2024년 홈 64차전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올해는 무려 6경기를 앞당긴 홈 58차전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1만7399명의 관람객이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세운 팀 역대 최다 관중 기록(114만 3773명) 경신이 유력하다.

SSG는 26일부터 31일까지 홈 6연전을 치르고, 9월에도 10경기 더 있다. 27만명 정도 더 들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30만명까지 바라볼 수 있다.

올시즌 SSG는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이기는 야구’를 통해 팬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팬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도 관중 유치에 힘을 보탰다.

SSG는 올시즌에도 ▲청바지 데이 ▲캐릭터 시리즈 ▲랜디와 친구들 데이 ▲정기 사인회 ▲홈팀 훈련 참관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 및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굿즈를 선보여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 곳곳에 관중들의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어메이징 챔피언스 존 ▲최정 포토존 ▲랜더스 그라운드 등을 조성해 구도 인천(球都仁川)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장실 쾌적 환경 조성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SSG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팬 경험을 확대해 나가며, 인천SSG랜더스필드만의 새로운 관중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