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아트 굿즈 축제

대표 뮤지컬·영화·출판 등 제작사 대거 참여

박천휴 작가 등 무료 강연 진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9월 13~14일 문화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을 배경으로 공연 예술계 최초로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5’를 진행한다.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은 공연기획사·공연예술단체·극장·영화사·전시기획사·출판사·독립예술서점 등 50여 개의 기관과 브랜드가 참가한다. 공연·전시·영화 및 디자인 스튜디오의 한정판 굿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부스에 따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뮤지컬·공연 분야에서는 EMK뮤지컬컴퍼니·신시컴퍼니·쇼노트·에이콤·크레디아·유니버설발레단 등 국내 대표 제작사와 단체들이 뮤지컬 ‘팬텀’ ‘렌트’ ‘명성황후’ ‘이프덴’ ‘라이카’ 등 주요 레퍼토리의 굿즈를 선보인다. 또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가 합류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식 굿즈를 현장에서 공개한다.

영화·전시 분야에서는 영화사 오드(AUD)와 찬란이, 아틀리에 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출판·서점 부스에는 The Reference(더레퍼런스)·Curriculum(커리큘럼)·프란츠 Franz·도서출판 푸른숲·나비클럽··지만지드라마·유물시선 등이 도서·아트워크 기반 굿즈와 함께 엽서·문구류·티셔츠도 뽐낸다.

굿즈 전문 브랜드로는 서울스티커샵, 빵이 문구, 테이바(TEIVAH) 등이 참여해 감각적인 디자인 문구와 도자기 오브제 등 차별화된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발레단, 해리 포터 MD 부스가 마련된다. 더불어 베이커리 밀스·을지맥옥 등 F&B 브랜드가 굿즈와 함께 다채로운 미식 경험까지 제공한다.

페스티벌 기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강연과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한국 최초 토니상 6관왕을 이끈 박천휴 작가, Mnet ‘스테이지 파이터’로 주목받은 무용수 기무간, 뮤지컬 ‘알라딘’ ‘위키드’ 등 다양한 메가 히트 뮤지컬을 제작한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 등 동시대 예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이 연사로 참여해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공연 무대에는 싱어송 라이터 예빛, 정기고 퀸텟이 꾸민다. 공연과 강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카카오페이가 공식 스폰서이자 단독 결제 파트너로 참여한다. 굿즈, F&B 구매 등 페스티벌 현장의 모든 결제는 카카오페이로 운영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의 무대가 되는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과 ‘광화문’ 일대는 지리적 위치를 넘어, 다양한 예술 기관이 모여 문화 교류와 향유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러한 공간성은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굿즈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작품의 연장선으로 기능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굿즈’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공연예술의 동시성과 유일성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