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ㅣ 김제=고봉석 기자] 전북 김제시는 농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현장 실천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농촌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이하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침체된 농촌 지역의 경제·사회서비스를 공동체 기반으로 회복하기 위한 법적 장치다.
시는 이 법 시행 이전부터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생생마을관리소’ 등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며 이미 농촌 공동체 기반 서비스를 실천해 왔고, 그 중심에는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석)가 있다.
센터는 노인 건강관리 활동가 양성·파견, 마을기술사업단, 주민공동학습회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의 10개 시·군 코디네이터들이 생생마을관리소 운영 사례를 학습했으며, 춘천시의회와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춘천 ESG 실천 연구회’도 지난 20일 김제를 찾아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제도화에 대한 지역 대응 사례를 탐방했다.
강기수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서비스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중간지원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김제시는 주민 중심의 서비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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