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지난 28일 서울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서대문 역사공원 성지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대문 역사공원 성지화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은 202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예비역 장군과 영관장교 5명으로 편성된 정책자문팀(팀장 김형수, 예)장군)이 2년여 기간에 걸쳐 연구와 자료수집, 집필을 통해 ‘서대문 역사공원 성지화 사업’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정책자문팀은 그동안 자료수집과 검증을 위해 수십차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의 방문은 물론 역사학자와 전문가 자문, 연구자료 토의와 중간보고, 강연과 현지답사 등 100여회가 넘는 연구 과정과 검증을 거쳐 연구 논문이 완성되어 마침내 최종보고회가 이뤄졌다.

연구 논문은 테마파크의 이론적 고찰, 환경 및 여건 분석, 국유재산위탁개발사업의 이해, 계획부지 현상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시설별 기본 구상, 역사 테마파크의 사업화 및 실행전략, 사업의 기대효과, 정책제언 등 총 10장으로 구분 논하였다.

이성헌 구청장은 “김형수 예비역 장군을 비롯한 정책자문 위원님들 너무나 수고하셨다”라며, “최초 군부대 이전과 활용에 대한 부분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서대문 역사공원 일대’를 성지화 사업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면서 역사적으로 더욱 유의미한 밑그림이 완성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 연구 결과를 기초로 사업이 원할히 추진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연구 결과가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방부는 물론 국가보훈부, 국가유산청, 서울시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전략적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연구 논문을 기초로 ‘서대문 독립공원’ 내 3개 지역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통합적으로 연결 역사 관광노선을 개발하고, 부대시설 확충, 교통 및 안내 인프라 형성을 통해 명실공히 교육과 관광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문화공간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국운이 융성했던 시기부터 쇠퇴와 침략, 저항과 독립, 그리고 오늘날의 민주주의 발전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선명하게 새겨진 ‘서대문독립공원’이 ‘민족적 성지’로서 거듭나는데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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