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이명화(랄랄)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서 유튜브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부산 해운다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부코페’개막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부코페’는 장소를 처음으로 야외에서 실내로 옮겨 더욱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부코페’ 개막식에서 올해 ‘코미디 유튜브 대상’의 주인공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후보로 ‘쉬케치’ ‘스낵타운’ ‘랄랄’이 오른 가운데, 수상자는 랄랄로 호명됐다.
트로피를 건네 받은 랄랄은 이명화 캐릭터의 톤으로 “건강하시고, 요즘 웃을 일이 없고 세상이 각박한데 세상이 거지같지는 않다. 돼지 같이 먹듯이 하면 기분이 좋아지듯이 인생은 별것 없고 크게 의미부여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도 하루하루 즐기고 대충 하니깐 재밌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코페’는 이경규부터 김대희, 김준호, 박나래, 장동민, 유세윤까지 코미디계를 이끄는 주역과 수많은 코미디언이 거쳐 간 행사로 올해 13주년을 맞았다.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개그계를 이끌어온 스타 개그맨들과 신선한 크리에이터, 세계 각국의 유쾌한 코미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또 엄지윤,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더면상(이선민, 조훈) 등이 출연하는 현실 공감 로맨틱 코미디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빵송국, 스낵타운, 보따, 유스데스크, 뚝사대, 빵원 등이 함께하는 콤비 만담쇼 ‘만담어셈블@부코페’와 안영미의 유쾌한 19금 토크쇼 ‘전체관람가(슴)쇼’ 등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와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는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개그맨 신윤승, 박민성을 필두로 낄낄상회, 레이디액션 등 유튜브 스타들이 합류한 ‘희극상회’, 성인 관객을 위한 화끈한 19금 개그쇼 ‘변기수의 해수욕쇼’, 김영희, 정범균이 함께하는 소통 중심 토크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벡스코 광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썰피소드’까지 장르 불문한 코미디 향연이 이어진다.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