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국민 경호원’ 박근우 경호실장이 자신의 ‘대장’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지난달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아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아이유는 작품에서 모녀 관계인 애순과 금명을 1인 2역으로 소화하며 각 캐릭터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이유는 수상 소감에서 “영광스럽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세계인들이 K-컬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열심히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소식은 아이유를 13년째 ‘보호’하고 있는 박근우 경호실장의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박근우 경호실장은 “우리~지은대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축하해ㅎ 오랜만에 대기실에서 투샷 ㅎㅎ”이라는 애정 어린 축하 메시지와 함께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13년째 이어온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아이유와 박근우 경호실장과의 변치 않는 우정과 신뢰 관계는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동반자 관계의 모범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해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한 직업적 관계를 넘어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진정한 인연의 의미를 보여주는 따뜻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근우 경호실장은 지난 2012년부터 아이유와 함께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3년 동안 그녀의 전담 경호를 맡고 있다. 훤칠한 외모와 든든한 체격을 지닌 ‘훈남 경호원’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4만 명에 달하기도 하다.
박근우 경호실장과 아이유의 관계는 단순한 업무상 관계를 넘어선 특별한 인연으로 발전해왔다. 본업인 경호는 기본이고, 인간 리프트 역할부터 5시간 노래를 부르고 온 가수를 대신해 팬들에게 말을 전해주는 인간 확성기, 길치인 아이유를 위한 가이드, 때로는 댄서 활동까지 하며 세심한 손길로 스타일링을 관리하고 마이크 엔지니어, 일정 체크, 각종 소품 준비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2017년 아이유 투어 콘서트에서 목을 많이 써서 아픈 아이유를 대신해 팬들에게 “빨리 얼른 집에 들어가고 저녁도 빨리 먹어요”, “얼른 미성년자들 빨리 집에 들어가요. 부모님 걱정하시니까”, “안전하게 조심히 들어가요. 고마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일부 경호원이 팬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과 달리 아이유 팬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행동으로 인기가 많으며, 팬들은 박근우 씨를 포함한 아이유 스태프들이 바뀌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한다며 아이유의 인성과 화목한 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치 가족 같은 정서적 유대로도 유명하다. 아이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똑같은 표정과 자세로 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박근우 경호실장은 자신의 SNS에 아이유가 수상할 때마다 소식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온 아이유에게 경호원으로서의 애정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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