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한 지나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지나는 2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된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지나는 글을 통해 “나는 수년 동안 조용히 지내왔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은 나를 크게 변화시켰다. 나는 숨은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이상 겁 먹은 소녀가 아니다. 더 이상 과거에 의해 정의되지 않으며 지금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의된다. 치유되고 성장했고,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를 믿어주는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떠난 분들도 이해한다. 부끄러움에 침묵한 분들께는 여러분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나는 2010년 데뷔 후 ‘꺼져줄게 잘 살아’, ‘Top Girl’, ‘Black & White’(블랙 & 화이트)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6년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2015년 4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3,500만 원을 받은 혐의, 같은 해 7월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