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후기를 올렸다가 ‘규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쿠팡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일하고 19만9548원을 벌었다”며 “추가 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고 전했다. 업무는 레일 위 상품 분류작업이었다.
문제는 사진이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땀에 젖은 자신의 모습뿐만 아니라 쿠팡 물류센터 허브 내부 설비가 그대로 담겼다.
쿠팡을 비롯한 대부분의 물류업체는 안전사고 예방과 영업기밀 보호를 이유로 작업장 내 휴대폰 반입 및 사진 촬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휴대폰 반입 자체가 금지인데 어떻게 찍었나. 영업기밀을 노출했다. 현장 안전 규정을 무시했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쿠팡 측은 현재까지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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