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 스트리머 故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처’ 윰댕이 상주로 마지막 길을 지킨다.

7일 서울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자택으로 출동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도서관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도서관이 심장 통증을 호소한 바 있는 만큼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도서관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하고,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가 큰 충격을 안겼다.

대도서관과 이혼한 윰댕은 대도서관의 사망 이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기도 한 상태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2015년 결혼했다. 특히 초혼이었던 대도서관은 윰댕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까지 가족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여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2023년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다”며 원만하게 합의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며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혼 후에도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줬다.

대도서관 사망 후 윰댕의 소셜 계정에는 자책하지 말라며 응원하는 위로의 글과 윰댕을 무지성으로 빈난하는 글들로 혼잡하다.

한편 대도서관의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8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