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미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송승현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뉴욕에서 국밥집을 오픈 중인 근황을 전했다.

송승현은 “뉴욕으로 넘어온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라며 “한국에서부터 조금씩 가르침을 주시며 시야를 넓히게 데리고 다녀주셨던 아버님 덕분에 유통업을 처음에 접하고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유통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모여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3개월은 정말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복받은 환경에서 결혼이라는 복까지 따라왔다. 새로운 땅에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예인 시절 겸손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거만했다”면서 “이민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고 말한 송승현은 “더욱 겸손하고, 또 한 번 더 겸손할 줄 아는 국밥집 사장이 되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FT아일랜드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송승현은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 같은 해 6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