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시즌 3승’ 방신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

위믹스 포인트 랭킹 4위 안착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오픈’의 슬로건은 ‘꿈나무에서 주인공으로’다.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말 그대로 대회의 진짜 주인공이 됐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장타 라이벌’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대상 포인트 407점을 기록, 순위를 6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위믹스 포인트도 3289.65점으로 4위에 안착했다. 시즌 상금은 8억6982만원(상금랭킹 5위).

다음 시선은 ‘메이저 챔피언’ 도전이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정조준한다.

방신실은 “하반기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그리고 목표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하는 파이널 이벤트 매치 ‘위믹스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도 확정적이다. 앞서 방신실은 2023시즌 15위, 2024시즌에는 10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위믹스 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5’는 1위 유현조(4037.10점), 2위 노승희(3741.47점), 3위 홍정민(3475.63점), 4위 방신실, 5위 이예원(2948.34점)이 형성하고 있다.

한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