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개막…유준상·정문성·고훈정·고상호 출연

2023년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우승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단 한 명의 배우가 완성하는 뮤지컬 ‘Behind the Moon’가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첫 무대에 오른다.

‘Behind the Moon’이 오는 11월1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창작 지원 프로그램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우승작이자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공연이다.

작품은 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인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세 명의 우주인 중 한 명인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인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고 온 세계가 이들을 지켜볼 때 사령선 조종을 위해 달의 뒤편에 홀로 남았던 인뭉이다. 당시 그를 ‘아담 이래 가장 고독한 남자’로 불렸다.

아폴로 11호의 그림자 속에 머물렀던 고요 속의 항해자 ‘마이클 콜린스’ 역에는 유준상, 정문성, 고훈정, 고상호가 연기한다. 특히 유준상은 17년 만에 소극장으로 돌아와 깊고 섬세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네 명의 배우 모두 유수의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만큼, 이들이 완성할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김한솔 작가와 강소연 작곡가, 김지호 연출이 의기투합해 개발 과정부터 함께한 작품으로, 이들만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기대된다. ‘Behind the Moon’은 2022 창작산실 대본 공모 선정에 이어 2023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최종 우승작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4년에는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5년여의 창작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또한 채한울 음악감독과 홍유선 안무감독의 합류로 오랜 시간 다듬어온 서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완벽한 무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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