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출전해 활약했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프랑스 리그1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A매치 휴식기 전부터 발목에 이상이 있어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 보였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적지 않은 시간을 소화하며 팀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3-0으로 여유롭게 앞선 시점에 들어갔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마르퀴뇨스가 선제골을 넣어 리드했다. 전반 3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후반 6분 누누 멘데스가 3-0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특유의 정확한 볼 터치와 패스로 허리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곤찰로 하무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공격 자원이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이강인의 출전은 PSG 입장에서 다행이다. 교체 자원 중에서는 이강인 정도로 기복 없이 활약하는 선수도 없다. 리그1,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PSG는 22일 마르세유와 리그1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도 출격 대기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