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귓불 주름이 뇌졸중 전조 증상이라는 말을 두고 “의학적 미신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인 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김주하가 “얼마 전에 개그맨 김수용 씨가 쓰러졌다”며 “프랑크 징후군이라고 귓불에 주름이 가면 그런 뇌졸중 위험이 있다는 말이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 교수는 “귓불의 주름과 심장, 관상동맥, 혈관은 실제 거리도 멀고 귓불 주름 자체가 혈관 결체조직도 아니기 때문에 논리적인 비약”이라며 분명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김주하가 올리브유를 아침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좋다는 ‘건강루틴’에 대해서도 묻자 이 교수는 “올리브유는 되게 좋은데 아침에 한 숟갈 먹는 행동은 되게 이상하다”고 못 박았다.
그는 “(하루 종일) 다른 식단을 다 충분히 하시는 분이 (아침에) 기름을 왜 굳이 또 드시나”라고 반문하면서 “사실 뇌졸중을 일으키는 데 가장 큰 핵심은 중성지방보다는 콜레스테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코미디언 김수용이 유튜브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그의 귓불에 보였던 대각선 주름을 두고 “전조 증상”이라고 추측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진 바 있다. 한 누리꾼도 “귓불에 사선으로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프랭크 징후(Frank’s Sign)’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각종 추측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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