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기업 텐센트에 경기도 AI기업 연결해 줘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도 내 AI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판교클러스터’의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상하이 지사를 찾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주기 위해 함께 텐센트를 방문했다”면서 “경기도 기업과 텐센트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유일 ‘1000조클럽’ 텐센트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We Chat)’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모바일 중심의 위챗 외에 QQ메신저 서비스도 하고 있다.
결제서비스 ‘위챗페이’도 핵심사업이다. 소셜미디어, 핀테크, 게임, 온라인광고 등이 주요사업 분야다. 쉽게 말해 ‘구글+카카오+넷플릭스’를 합친 기능과 비슷한데 14억 중국인들에겐 텐센트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14억 인구의 다수가 위챗으로 소통하고, 위챗페이로 결제하며, 텐센트 게임을 하고 있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둔 텐센트는 시가총액은 무려 1,070조(7,639억달러)에 달합니다. 세계 14위입니다. 중국에선 1위입니다.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주주가 텐센트입니다. 그런 텐센트가 모든 사업 부문에 AI를 적용하는 ‘AI IN ALL’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와 함께 텐센트를 찾은 기업인들은 NHN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에이아이웍스, 하이퍼놀로지, 이니텍의 대표 또는 부사장, CTO(최고기술관리자)다.
텐센트 측은 이날 김 지사와 기업인들에게 AIA(AI IN ALL)전략을 포함한 사업현황 등을 상세하게 브리핑했다. 동행한 기업인들과 텐센트 측 간에 기술정보 등에 관한 문답이 즉석에서 이뤄져 당초 예정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다.
김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일부 기업인들은 텐센트 측과 개별 미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의 방문이 우리 기업과 텐센트 간 가교(架橋)가 된 셈이다.
김동연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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