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컴백…12월4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개막
전 시즌 ‘본하’ 역 이종석·노윤, ‘우빈’으로 변신
심수호·정재환·신은총·박준형, 새롭게 합류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강렬한 록 사운드로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2년 만의 무대에 오른다.
올해 7번째 시즌을 맞은 ‘트레이스 유’는 12월4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홍대의 작은 클럽 ‘드바이’를 배경으로, 클럽을 지키는 기타리스트 ‘우빈’과 메인 보컬 ‘본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매일 클럽 공연을 찾던 한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 ‘본하’는 그에게 만나자는 쪽지를 남기지만, 끝내 답장받지 못한다. 떠나버린 여자를 잊지 못한 ‘본하’는 점점 약물에 의지하게 되고, 이는 곧 ‘우빈’과의 갈등으로 번진다. 현실적이고 강렬한 서사와 함께 흔들리는 청춘의 초상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낸다.
‘트레이스 유’는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몰입도 높은 전개, 콘서트 못지않은 에너지의 커튼콜로 화제를 모았다. 매 공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대학로 대표 록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개막 소식과 함께 7번째 무대의 주인공들도 공개했다. 이전 무대에 올랐던 경력 배우와 새로운 캐스팅으로 기대를 한층 더 증폭시킨다.
클럽 ‘드바이’를 운영하는 기타리스트이자 까칠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본하’를 살피는 ‘우빈’ 역에는 이종석·심수호·노윤·박주형이 연기한다. 지난 시즌 ‘본하’로 무대에 올랐던 이종석과 노윤은 이번에 ‘우빈’으로 돌아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물의 관계를 한층 더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세상에 맞서며 반항적으로 살아왔지만, 그 안에 순수함을 간직한 ‘드바이’의 메인 보컬 ‘본하’는 이전 시즌에서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박규원·변희상이 합류했다. 또한 정재환과 신은총이 새롭게 등장해 각기 다른 매력의 본하를 선보일 전망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