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헬로메이플’ 활용, 대학생 봉사활동 ‘헬로메이트’ 운영

넥슨재단, 임직원 멘토링 기회 등 제공

대학생 멘토, 청소년 멘티 대상 코딩교육 진행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메이플스토리로 배우는 코딩, 청소년에 새 기회 전한다.”

넥슨재단이 대학생들과 손잡고 청소년 코딩 교육 현장에 나선다. 넥슨재단은 30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활용한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헬로메이트’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3개 대학의 대학생 멘토 70여명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활동한다. 멘토들은 ‘헬로메이플’을 기반으로 코딩 교육용 월드를 직접 제작하고, 지역아동센터·초등학교 현장에 파견돼 청소년 멘티 300여명에게 20시간 이상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봉사활동 운영뿐 아니라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도 맡는다. 헬로메이플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리터러시·컴퓨팅 사고력 향상 여부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성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넥슨재단은 단순 교육 봉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넥슨 본사 방문 행사, 임직원 멘토링, 교육 콘텐츠 공모전 운영, 자원봉사 시간 인증 등 대학생 멘토들이 자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대 임철일 미래교육혁신센터장은 “대학생 재능이 청소년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재단 공미정 국장은 “헬로메이트는 대학생들의 열정과 넥슨의 무료 플랫폼이 만나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IP)를 기반으로 제작된 ‘헬로메이플’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후 전국 각지 학교·기관과 협력해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헬로메이트’는 플랫폼의 공익적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