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가족과 떨어져 앉았다고 밝히며 불만을 토로했다.
가족과 나란히 앉지 못했다면, 여행 시작부터 김이 팍 샐 수밖에 없다.
이지혜는 30일 SNS에 가족 여행길 소식을 전했다. 지인 홍성기가 “라운지를 보아하니 하와이안 항공타고 가는 칼라운지?”라고 묻자, 이지혜는 “정답”이라면서도 “하와이안 다시는 안 탈 예정이다. 남편, 아이랑 헤어져서 탔다”고 적었다.
여행은 대가족 일정이었다. 이지혜는 출국 전 “도착하면 시댁과 시누이까지 합류하는 대가족의 여행”이라고 소개했다. 공항 사진과 라운지 인증도 함께 올라왔다.
즐거운 분위기와 달리, 실제 탑승에서는 가족이 한 자리에서 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입장에서 함께 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불만스런 상황이다. 다만 예약 과정의 착오부터 만석 상황, 4인 가족 동시 착석의 물리적 제약 등 다양한 변수가 교차했을 가능성도 있다.
연휴 전후 하와이 노선은 수요가 높다. 만석에 근접하면 가족 동시 착석을 위한 3~4자리 연속 좌석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으며 비상구 등 특정좌석 배치로 인접좌석 확보가 어려울수도 있다.
또한 현장 배정의 한계도 존재한다. 공항 카운터·게이트에서 좌석 재배치를 시도해도, 이미 탑승률이 높고 승객 좌석이 확정된 상황에선 대체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혜의 멘트에선 정확한 사유가 공개되진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하와이까지 장거리 구간에서 가족이 분리 착석하는 불편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가족 일상과 여행기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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