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추석 연휴에도 ‘코리안리거’는 뛴다.

추석 연휴가 시작돼 해외 리그는 이어진다. 우선 손흥민(LAFC)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나선다.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물오른 득점력으로 LAFC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또 두 자릿수 득점 달성도 앞두고 있다. 그는 LAFC에 치른 8경기에서 8골(3도움)을 넣었다. 이미 공격 포인트 10개는 달성했고, 2골만 추가하면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도 오른다. LAFC에서 ‘흥부듀오’로 거듭난 드니 부앙가도 계속해서 득점하고 있어, 손흥민이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병행하고 있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스페인)전을 마친 뒤인 6일 프랑스 리그1 릴 OSC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 붙박이 주전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출전 기회는 부여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세르와 리그 경기에서는 이번시즌 들어 가장 많은 80분을 소화했다.

지난 9월 미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재성(마인츠)은 도르트문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로 63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3일 오모니아(키프러스)와 콘퍼런스 리그를 치르고, 6일에는 함부르크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인츠는 리그 14위에 처져 있을 만큼 다소 부진하다.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도 연속골에 도전한다. 조규성은 지난달 30일 라네르스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추석 연휴에 이어간다. 미트윌란은 3일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유로파리그를, 6일에는 코펜하겐과 리그 경기를 연달아 소화한다.

이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5일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리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턴)도 같은 날 홈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팀의 리그 첫 승과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10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에 합류한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유로파리그와 네덜란드 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