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상암=정다워 기자] 홍명보호가 브라질을 상대로 스리백 전술을 점검한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스리백을 기반으로 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서고 좌우에 이재성과 이강인이 자리한다. 허리는 황인범과 백승호가 지킨다. 좌우 사이드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출격하고, 스리백은 김주성과 김민재, 조유민이 구성한다. 주전 골키퍼는 조현우다.

홍 감독은 지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부터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다. 본선에서 만날 강한 상대를 대비해 수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막강한 화력을 갖춘 브라질은 현주소를 확인하기에 적합한 스파링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마침 브라질도 최정예에 가까운 전력으로 한국을 상대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로드리고, 마테우스 쿠냐, 에스테반이 선발 출격한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가 중원을 지킨다. 수비 라인은 비티뉴와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더글라스 산토스가 구성한다. 골키퍼는 벤투다.

한국은 브라질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인다.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뒤지고, 최근 A매치 세 경기에서 0-3(2019년), 1-5, 1-4(이상 2022년)로 완패했다. 브라질만 만나면 경기 내용, 결과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도 브라질이 전력 투구하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