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로 변신한 박서진, 부모님 신혼여행 꿈 이뤘다…여행 동선까지 ‘척척’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서진이 가족과 떠난 첫 해외여행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박서진의 신곡 당신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이어 본편에서는 마카오로 향한 가족 여행기가 이어졌다.

박서진은 해외여행이 처음인 동생을 위해 여행지 선택부터 동선, 볼거리와 먹거리 정보를 정리한 노트를 챙겨 이른바 가이드 박으로 활약했다. 부모님 사진을 수시로 찍어주고 이동 동선도 매끄럽게 이끌며 여행을 주도했다.

현지에서 확인된 인기도 눈길을 끌었다. 육포 가게 사장과 현지 팬이 잇따라 알아보며 인사를 건넸고, 이를 지켜본 부모님은 흐뭇한 미소를, 박서진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아버지가 길 위에서 주저앉는 변수가 발생했고, 가족들은 미처 살피지 못한 상황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다음 날 불가피하게 아버지를 빼고 일정을 이어가야 했지만, 박서진은 흥정을 위해 즉석 노래까지 부르며 분위기를 다시 띄웠다. 바쁜 생업 탓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부모님은 마카오에서 오랜 꿈을 채우듯 추억을 쌓았다.

엔딩에는 다음 주 홍콩 편이 예고됐다. 먹방 하이라이트와 함께 컨디션을 회복한 아버지의 합류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