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중에게 과학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심근경색 직전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현재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김 교수는 지난 11일 SNS 계정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중 몸이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에 갔다”며 “(의료진이) 심근경색 직전 상황이라면서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며 “긴급하게 심혈관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며 “담당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심근 경색이 일어났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시술은 잘 끝났고, 지금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교수는 “중환자실·병동 생활을 하면서 병원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애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제 목숨을 구해주신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약속된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안부와 걱정이 쇄도하자, 김 교수는 12일 SNS에 “제 근황 글이 언론에 보도되며, (정말로) 많은 분들의 안부 문자/메시지/카톡을 받았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미 퇴원해서 회복 중이며, 2~3일 정도 쉬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심각한 상황은 전혀 아니니,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하며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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