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드라마 속 살인마 정이신을 벗은 고현정이 환한 미소로 돌아왔다.

배우 고현정이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캠페인 ‘Love Your W 2025’에 동참,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확 달라진 비주얼을 공개했다.

12일 W코리아 공식 SNS에는 “배우 고현정이 올해 ‘Love Your W 2025’를 지지하며 더블유 카메라 앞에 섰다”는 멘트와 함께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고현정은 올백으로 단정하게 넘긴 업스타일 헤어에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매치, 어깨 라인과 얼굴 윤곽을 또렷이 드러낸다.

과장 없는 메이크업과 흑백 톤이 어우러지며 ‘본판 미모’를 강조했고, 손엔 ‘LOVE YOUR W’ 문구가 새겨진 머그컵을 들어 캠페인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유방암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신과 타인의 몸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공익 프로젝트다.

고현정의 티저는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작품 ‘LOVE INVENTS US’(1999)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과 영상감독 김해찬이 참여했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다섯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연기하며 차갑고 서늘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고현정은 이번엔 헤어스타일과 표정만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올백 헤어로 이목구비와 페이스 라인을 가림없이 드러냈다. 눈가엔 잔잔한 미소를 얹어 온기를 실었다. 시청자가 기억한 ‘냉혹한 정이신’에서 ‘현실의 고현정’으로의 리셋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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