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함소원과 전 남편 진화가 한국에서 다시 만난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방송인 박슬기는 자신의 SNS에 “(함)소원 언니 가족 만남, 너무 반가웠어요. 혜정이 많이 컸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잠실의 한 놀이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함소원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함소원과 진화가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딸 혜정을 위해 함께 놀이공원을 찾은 것으로 보이며, 세 사람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 혼인신고를 하고, 같은 해 12월 딸 혜정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이후 여러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고, 함소원은 지난해 “2022년 12월 공식적으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딸을 위해 공동 양육을 이어왔다. 함소원은 한동안 베트남에서 혜정 양을 홀로 키우며 생활했으며, 혜정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요청해 지난 3월부터 한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진화 역시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혜정의 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하며 ‘딸바보 면모’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함소원은 “혜정이가 원하면 언제든 아빠를 볼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 약속을 지켜준 진화 씨에게 고맙다”고 전해 따뜻한 반응을 얻었다.

이번 한국 재회는 공식적인 일정이 아닌 가족 간의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에도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성숙한 공동 양육의 좋은 예”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