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14일 오전 손민수는 자신의 SNS에 “검사하고 준비 중이다. 조금 있다가 시작할 것 같다”며 병원 내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응원해주신 한 분 한 분 모두 감사드린다. 끝까지 케어 잘하고 오겠다”고 전하며 출산 임박 소식을 전했다.

앞서 손민수는 “원래 출산 예정일은 10월 16일이었지만, 최근 임신 소양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힘든 상태였다”며 “담당 교수님과 상의 끝에 출산 일정을 14일로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몸이 매우 힘든 와중에도 끝까지 밝은 얼굴로 버티는 아내가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며 “건강하게 출산을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라라 역시 전날 SNS를 통해 “드디어 내일 아가들을 만나러 간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과 동시에 준비했던 임신, 수많은 실패와 시험관 도전 끝에 선물처럼 찾아와 준 남매 쌍둥이 ‘라키뚜키’”라며 “20주가 넘도록 이어진 심한 입덧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웃고 행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막달에는 전신에 찾아온 임신성 소양증으로 매일 울며 견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버텼다”며 “37주를 꽉 채워 아가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임라라는 “이제 저는 ‘엄마’라는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한다.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 길에 앞으로도 함께해 달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5월 열애 9년 끝에 결혼,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임라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임 극복과 임신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임라라는 막달까지 심한 임신성 소양증 증세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밝은 미소와 유쾌한 에너지로 출산을 준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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