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이 JTBC 예능 ‘뭉쳐야 찬다4’에서 안정환 감독에게 완패했다.
19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4’ 28회에서는 임영웅이 이끄는 ‘리턴즈FC’가 안정환 감독의 ‘판타지올스타’ 팀과 리벤지 매치를 펼쳤다.
지난해 4대0 대승을 거뒀던 임영웅은 이번엔 감독에서 선수로 복귀해 유니폼을 입고 직접 경기에 나섰다.
김성주는 “1년 전 카드 결제가 걸려 있어서 안정환 감독 카드로 회식을 결제했는데, 그때 안정환이 ‘한 판 더 하자’고 제안했단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그때 진 게 아직도 한이 됐다. 대출을 아직 못 갚았다”고 웃으며 복수전을 벼렀다.

1년 사이 ‘리턴즈FC’는 KA리그 우승팀으로 성장했고, 임영웅은 30경기 3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13분, 골키퍼가 막은 공이 상대 이신기의 배를 맞고 들어가면서 실점. 이후 후반전에서도 이대훈의 슈퍼 세이브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리턴즈FC’는 1골을 만회했지만, 판타지올스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대1로 경기가 종료됐다.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팀이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한 셈.
경기 후 임영웅은 “너무 잘 준비된 팀이었다. 뚫을 수가 없었다. 오늘은 완전 완패였다”고 솔직히 말했다. 안정환이 “따지고 보면 1대1이다. 한 번 더 붙자”고 제안하자, 임영웅은 “기회 주신다면 마지막 결승전 하러 오겠다”며 미소로 답했다.
가수로는 감동을, 감독으로는 투지를 보여준 임영웅. 그가 안정환과의 리벤지 ‘3차전’에서 어떤 전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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