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민 엄마’ 배우 김미경이 꾸준한 연기 행보의 결실을 맺었다.
김미경은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김민경은 수십 년간 드라마와 영화, 무대를 오가며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시상 중 ‘대상’에 속하는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라며 “제가 한 40년 가까이 연기를 해왔는데, 그동안 작품 속에서 아들, 딸을 100명 정도 키운 것 같다. 이번 상은 그 모든 시간에 대한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자라는 일은 제게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보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연기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 연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미경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상속자들’ ‘또 오해영’ ‘고백부부’ ‘닥터 차정숙’ ‘웰컴투 삼달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민 엄마’로 등극, 특유의 인간미와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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